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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에 사라질 뻔…부산 명물 '산타버스' 다시 오셨네

22일부터 내달 중순까지 10대 운행

래핑 방식으로 재미·안전성 모두 높여

22일 부산 해운대구의 187번 산타 버스 종점에서 한 일본인 관광객이 새로 치장한 버스에 탑승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재 우려로 운영이 잠시 중단됐던 부산의 연말 명물 ‘산타버스’가 다시 도로 위에 등장했다. 부산시는 22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산타버스 10대를 22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행되는 산타버스는 산타버스의 시초로 꼽히는 대진여객 187번을 비롯해 128-1, 508, 43, 49, 15, 24, 41, 169, 141번 등 10개 노선에 투입됐다. 기존 화재 우려가 된 버스 내부 장식을 없애는 대신 차체 전체를 산타 디자인으로 감싸 화재 위험을 해소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산타버스를 운행해 온 승무원과 버스업계, 전문가가 함께 도출한 디자인을 적용해 재미와 즐거움을 높이면서도, 차량 내외부를 래핑 방식으로 꾸며 안전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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