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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째 ‘공연예술창작산실’ 내년 1월 개막…6개 장르 34편 신작 선보여

1월 대학로 달구는 국내 최대 공연예술 신작 축제

연극·뮤지컬·무용부터 창작오페라·전통예술까지

가상현실·젠더·기후위기 등 동시대 질문 무대 올려

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홍보대사로 선정된 김신록 배우의 모습 /제공=아르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의 대표 지원 사업이자 새로운 공연예술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인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이하 창작산실)'이 34편의 신작 공연과 함께 18번째 막을 올린다.

아르코는 22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통합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부터 약 3개월간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등 대학로 일대에서 순차적으로 상영되는 6개 장르, 34편의 신작 공연을 소개했다. 2008년 시작된 창작산실은 올해까지 총 366편의 신작을 무대에 올리며 국내 최대 규모, 최다 장르를 다루는 공연예술 신작 축제로 자리 매김했다.

올해는 동시대성과 다양성, 수월성, 실험성 등을 기준으로 연극 7편, 창작뮤지컬 7편, 무용 8편, 음악 5편, 창작오페라 2편, 전통예술 5편이 선정됐다. 가상현실부터 젠더, 개인의 선택과 성장, 기후 위기와 감시 사회, 민주주의의 역사, 이주와 공동체 등 동시대 사회가 마주한 질문들이 각 장르 고유의 언어로 펼쳐진다.



19회 창작산실 포스터/제공=아르코


연극의 경우 SF적 상상력과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 잊혀진 여성 서사와 폭력의 구조를 재조명한 '멸종위기종', '튤립', '해녀 연심' 등 7편이 무대에 오른다. 창작뮤지컬에서는 실존 인물인 제임스 딘을 재해석한 '제임스 바이런 딘'과 청소년 서사를 바탕으로 청춘이 마주한 선택과 저항의 순간을 다룬 'A여고 사서의 영광과 비극' 등 7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무용 부문 선정작은 기후 위기와 감시 사회 등 미래적인 쟁점을 발레부터 현대무용, 총체극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낸 8개 작품이 무대에 오르고, 음악 부문에서는 한국적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음악과 극의 경계를 해체한 '낭창낭창' 등 5편이 준비됐다. 창작오페라 부문에서는 역사적 사건과 신화적 서사를 바탕으로 인간의 본질을 다시 묻는 2개의 작품 '창작오페라 2.28'과 '창작오페라 찬드라'가 공개될 예정이다. 전통예술 부문은 판소리와 록, 설화와 창작극의 결합 등 장르 확장 실험이 돋보이는 '쌍향수', '여성 농악-안녕, 평안굿', '적벽' 등 5개 작품이 관객 앞에 선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18회 창작산실 홍보대사로 배우 김신록을 위촉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김신록 배우는 2010년 아르코예술극장 기획 프로그램 '봄 작가, 겨울 무대'의 작품 '명작의 탄생'에 참여하며 아르코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신록 배우는 "창작산실은 이제 막 탄생한 작품이 관객과 처음 만나는 플랫폼이자 예술가에게는 든든한 창작의 동반자"라며 "창작산실을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이 창작의 가장 생생한 순간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한 정병국 아르코 위원장 역시 "창작산실은 창작자에게는 도전의 무대를, 관객에게는 한국 공연예술의 현재를 가장 먼저 만나는 경험을 제공해온 신작 축제"라며 "미래를 이끌 34편의 작품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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