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전통의학을 기반으로 과학·기술·사회기여 측면에서 혁신성을 나타낸 선도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자생한방병원은 최근 WHO 글로벌 전통의학센터(GTMC) 주관으로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WHO 전통의학 글로벌 서밋’에서 ‘건강·문화유산 혁신기관(Health & Heritage Innovations)’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WHO는 전통의학의 과학·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보건의료 산업에 기여하는 기관을 발굴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문화유산 혁신기관을 선정한다. 올해 9월부터 시작한 이번 공모에는 전 세계 1175개 기관이 지원했고 21개 기관만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기관들은 WHO로부터 멘토링, 지속가능성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자생한방병원은 한의통합치료의 과학화 및 표준화, 국제적 확산 플랫폼 구축 등 전반적인 평가 항목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교육 및 연구 확장과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보건 서비스 접근성 향상, 건강 불평등 해소에 대한 기여도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자생한방병원은 자생척추관절연구소를 중심으로 한의통합치료 표준화 및 프로토콜 개발, 치료 기전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현재까지 한의치료의 유효성을 입증한 290편 이상의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했으며, 자생메디컬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미국, 중동 등 여러 국가의 의료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의료교육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동아시아 유일 미국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 인증 보수교육기관으로서 해외 의료진과 의대생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미국 인디애나 의과대학과 ‘자생 국제학술대회(AJA 2026)’를 공동 개최한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자생한방병원의 WHO 건강·문화유산 혁신기관 선정은 한국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이 세계적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은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근거중심의 한의학 및 통합의학 발전과 글로벌 보건의료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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