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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공원 아래 공간 활용…미아동 130 재개발에 서울시 첫 '층층공원' 도입[집슐랭]

강북구 미아동 130번지 신통기획 확정

아파트 단지에 공원 포함, 사업성 개선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130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될 아파트 단지와 공원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130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에 ‘입체공원’(층층공원)이 도입된다. 입체공원은 아파트 부지에 포함돼 지상은 공원으로, 아래 공간은 주민 편의 시설·지역 필요 시설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미아동130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은 서울시 정비사업 중 처음으로 입체공원이 도입되는 사례다.

서울시는 입체공원 시범사업지인 미아동 130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미아동 130번지 재개발사업은 입체공원 도입을 통해 1960~1970년대 주택 단지 중심 개발로 시가지와 단절된 동쪽의 오패산 녹지축을 서쪽 미아역(도봉로)로 확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을 통해 최고 35층 173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미아동 130번지 재개발 사업과 인근 미아 258·번동 148 번지 신통기획 재개발 사업을 연계한 녹지축 조성을 통해 서울광장 면적의 약 90%인 1만 2100㎡ 면적의 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공원은 자연지반 공원과 면적 5200㎡의 입체공원이 연계된 형태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시가지까지 이어지는 녹지축을 통해 일상에서 공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130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될 '입체공원'(층층공원)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입체공원 아래는 주민 편의시설, 지역 편의시설이 배치된다. 경사지 특성을 고려해 보행 약자도 안전하게 이용 가능한 완만한 경사의 보행로가 조성된다. 자연지반 공원 아래는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압체공원은 아파트 단지 부지에 속하고 지상의 공원은 구분지상권이 설정돼 관할 자치구 등 공공이 관리하게 된다. 일반 공원이 아파트 부지에서 제외되는 것과 비교하면 입체공원은 아파트 단지 부지 확대에 따른 가구 수 증가 등 사업성 개선 효과로 이어지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일부 단지에서 도입을 추진 중인 입체공원은 아파트 부지에서 제외된 공원 하부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이라며 “아파트 단지 부지에 속한 입체공원 도입은 서울 정비사업 중 미아동 130 번지 일대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미아동 130번지의 2026년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심의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입체공원 용어를 시민들이 보다 친근하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시민 공모, 전문가 자문을 통해 ‘층층공원’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층층공원은 상부의 공원과 하부 시설의 입체적인 구조를 표현한 용어다. 공원과 각종 시설이 수직·다층적으로 설계돼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고 생태환경과의 조화를 도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시는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정비사업 초기 단계인 신통기획을 중심으로 입체공원 적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통기획은 규제철폐 제6호로 도입된 입체공원의 첫 적용 대상지로, 공원을 시민의 일상속으로 확장하는 ‘공공성’과 가구 수 증가를 통한 ‘사업실현성’의 황금 비율을 찾은 사례”라며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절차도 신속히 추진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 공원 아래 공간 활용…미아동 130 재개발에 서울시 첫 '층층공원' 도입[집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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