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표준시장단가가 올해보다 2.98% 상승한다. 국토교통부는 기준이 높아진 건설 현장 안전 강화 비용을 반영해 공사비를 현실화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22일 2026년도 표준시장단가와 표준품셍을 이같이 발표했다. 표준시장단가는 공공 건설공사의 예정가격을 산정할 때 활용되는 직접 공사비 산정 기준이다. 올해 공사가 진행된 100억원 이상 규모의 공공공사 현장 시장거래가격을 토대로 산정됐다.
표준시장단가 상승 배경은 건설 현장에 요구되는 상향된 안전 관리 기준 때문이다. 국토부는 추락·붕괴 위험이 큰 비계·동바리 관련 공종에 시공 중 상태 확인과 안전성 점검에 필요한 생산성을 반영해 표준시장단가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공공공사 공종별로 단위 작업당 필요한 인력과 장비 등을 수치화한 표준품셈 1459개 항목 중 공통 254개, 토목 28개, 건축 30개, 설비 24개, 유지관리 13개 등 총 349개 항목을 개정했다. 국토부는 표준품셈 개정을 통해 보호망 작업 안전 작업이 공사비에 반영되도록 제도화했다.
표준시장단가가 높아지면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 건설현장의 공사비도 올라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만 낮은 공사비로 유찰을 거듭했던 공공부문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 돼 공공부문 건설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협회에 따르면 2024년 공공건설 공사의 유찰률은 71%를 기록했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이에 필요한 적정 공사비 산정이 필수적”이라며 “현장의 시공 실태 변화가 보다 신속하게 공사비 기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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