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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권한 이양 없는 대전·충남 통합은 껍데기…대통령 진정성 보이라"

張 "진정한 자치 분권 대한 대통령 입장 밝히라"

"돈 풀수록 물가 올라…경제 정책 방향 전환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부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과 관련해 “권한 이양 없는 물리적 통합은 무의미한 껍데기 통합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통합의 핵심은 권한이양이다. 257개 특례 권한과 고용·노동·환경·보훈 등 주민 삶과 직결된 사무를 지자체에 이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특히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중앙 정부의 권한을 내려놓고 진정한 자치분권, 국토 발전의 실현 의지가 있는지 대통령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이 질문에 답을 내놓지 못한다면 대통령이 다른 속내를 품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건 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닌지 대전시민, 충남도민들은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며 “진정성이 있다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물가 폭등 상황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 연말 취약 계층 대상 난방비·먹거리·생필품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며 “대통령이 민생에 관심을 밝힌 것은 다행이지만 겨울철 서민 고통을 키운 주범은 반민생 경제 정책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사실 부동산 물가도 이 정도 올랐으면 진작 대통령 주재 물가 대책 회의를 한 번이라도 열었어야 했다"며 “통일교 겁박할 시간에 민생 정책부터 논의했어야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 정권이 자랑하는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도 7월 이후 문을 닫았다”며 “그러고는 불쑥 선심 쓰듯 SNS에 민생 대책을 내놓은 것부터 진정성을 믿기 어렵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돈을 풀면 풀수록 물가는 더 오르고 환율은 더 치솟는다”며 “다시 한 번 경제 정책의 방향 전환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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