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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던 40대 여성 다가구 지하 1층서 방화…경찰 체포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

연합뉴스




자신이 거주하던 다가구주택에 불을 지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날 40대 여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19일 낮 12시 20분대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다가구주택 지하 1층 자신이 혼자 살던 방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화재로 인해 건물에 거주하던 주민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또 다른 주민 2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 피해는 크지 않았으나 화재가 발생한 지하 1층 세대는 전소됐고, 건물 1층부터 3층까지 여러 세대에 그을음이 발생하는 등 약 35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 인력 79명과 차량 22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 당시 불길과 연기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한때 주민 대피가 이뤄지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현재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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