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내년부터 공군 일반병을 무작위 전산 추첨 방식으로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공군 일반병은 자격, 면허점수 등을 합산해 고득점순으로 선발하고 있다. 그러나 2026년 4월 접수부터 무작위 전산 선발로 바뀌게 된다.
공군 일반병은 전문 기술을 요하는 전문기술병, 전문특기병과 달리 원래부터 자격·면허,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근무 여건이 좋다는 인식에 따라 가산점을 얻기 위해 자격증을 따고 헌혈·봉사 시간을 적립하면서까지 지원자가 몰리는 등 지적이 많아 추첨으로 선발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선발주기도 월 1회 선발, 3개월 후 입영에서 연 2회 선발, 다음 해 입영으로 변경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모집병 지원이 특정 군에 편중되는 현상을 해소하고 지원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집병 선발방식을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무청은 내년부터 공군 일반병에 무작위 전산선발을 우선 시행하고 내후년부터는 해군·해병대 일반병 선발에서도 동일한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병무청은 전군 모집병 선발에서 고교 출결 상황 점수 반영 폐지 및 면접평가도 JSA경비병, 의장병 등 일부 전문특기병 모집을 제외하고는 전군에서 폐지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hhlee@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