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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대신 동네에서"…서울시, 어르신 통합 건강 관리 강화

노쇠 조기 발견, 어르신 건강 예방 프로그램 추진

2028년까지 허약예방 프로그램 전 동으로 확대

‘서울형 허약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노쇠를 조기에 찾아내고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히 생활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서울시는 자체 개발한 ‘서울형 허약예방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25개 자치구 135개 동주민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울형 허약예방 프로그램은 어르신이 쉽게 따라 하면서 근력 향상과 영양 관리, 구강 관리 등을 할 수 있는 사업이다. 운동 프로그램은 동영상과 포스터로 제작해 어르신이 집에서도 꾸준히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서울시는 어르신의 신체·정신·사회 기능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기존 노쇠·기능평가 지표를 기반으로 한 ‘서울시 어르신 기능평가 도구’를 자체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방문건강관리사업 등록 대상자 1만 4132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22.5%(3175명)가 노쇠군, 51.5%(7271명)가 전(前) 노쇠군으로 분류됐다. 홀몸노인은 가족과 사는 어르신에 비해 노쇠군에 속할 가능성이 약 1.2배 높았다. 또, 노쇠군은 1주일에 1회 이상 외출하지 않을 가능성이 비노쇠군보다 약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형 허약예방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8주간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의 전후 상태를 확인한 결과 평균 식후 혈당, 상대 악력, 보행·균형 기능 등 신체 기능과 허약 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허약예방 프로그램을 2028년까지 전 동(427곳)으로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시는 2015년부터 동주민센터에 방문간호사를 1, 2명 이상 배치해 어르신 대상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시는 또 어르신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거나 퇴원 후 회복 과정에서 의료·돌봄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어르신을 ‘건강장수센터’로 연계해 관리 단절을 최소화하고 재입원 위험을 낮출 방침이다.

정소진 서울시 건강관리과장은 “지역사회 안에서 필요한 보건·의료·돌봄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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