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킨텍스 제1전시장에 조성한 공공 태양광 발전시설이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비 10억 원을 투입해 옥상 유휴 부지에 설치한 이 시설은 발전용량 256kW 규모로, 연간 33만kWh의 전력을 생산해 7000만 원의 발전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고양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신재생에너지보급(융복합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1억 원, 시비 10억 원 등 총 26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11억 원을 들여 건물 벽면에 태양광 모듈(BIPV, 52kW)을, 지하에는 지열 히트펌프 설비(735kW)를 설치할 계획이다. 옥상·벽면·지하를 모두 활용하는 입체형 구조로, 연간 전기요금 5000만 원을 추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으로 연간 5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여 소나무 1만여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환경 효과도 기대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실현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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