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이사(Trustee)로 선임됐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FRS는 이달 17일(현지시간) 이석준 현 이사(2023년 1월~2025년 12월)에 이어 차기 IRFS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이사로 최 전 장관을 선임했다. 최 전 장관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이번 선임으로 한국은 4차례 연속 IFRS 아·태지역 대표에 인사를 배출하게 됐다.
IFRS 재단 이사회는 재단 내 산하조직인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등에 대한 관리·감독 및 위원 임명, IFRS 재단의 정관 개정, 예산 승인 등을 총괄하는 의사결정기구다.
최 전 장관은 공인회계사로서 재정경제부 1차관, 지식경제부 장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세계은행 상임이사, 주필리핀 대사, 한미협회장, 한미동맹재단 고문, 국제투자협력대사로 재직하면서 국제사회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 전 장관의 이사 선임에 대해 “IFRS 회계기준 해석 및 지침 제정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의 특수성을 반영하거나 이해관계자 요구사항 등을 더욱 효과적으로 개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제정 등 현안 관련 우리 자본시장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적극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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