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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학자 측근' 통일교 관계자 소환조사

비서실 근무 이력…참고인 조사

12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 일대. 연합뉴스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7일 통일교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후 통일교 관계자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비서실에서 일한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구속 수감 중인 한 총재를 상대로 약 3시간에 걸쳐 접견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2018~2020년 무렵 전재수 의원과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 등에게 금품을 건넨 과정을 한 총재에게 보고했다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진술의 신빙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총재의 개인 금고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 280억 원 상당의 현금 뭉치 등이 정치권 인사 로비 용도로 사용됐는 지 등도 캐물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의혹의 ‘키맨’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을 바탕으로 한 총재가 뇌물 전달의 최종 책임자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별수사팀은 이달 15일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서울구치소 내 한 총재 및 윤 전 본부장 수용실 등 10곳을 전방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통일교 행사 관련 축전 등 문건을 발견했지만 현금이나 전 전 장관에게 건넸다는 불가리 시계 등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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