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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2.8억, 제기동 1.5억…원룸 전세 극과극 [집슐랭]

■집품, 실거래가 데이터 분석

서울 평균 2.3억…지역별 격차 커

월세는 70만~105만원 수준 거래

전세 물건 줄어들고 반전세 증가세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 인근 원룸 앞으로 학생 등이 지나고 있다. 뉴스1




서울 주요 원룸 임대 시장에서 지역별로 전세 실거래가격이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신사·논현동의 원룸은 서울 평균가격 대비 약 20% 높았고 동대문구 제기동은 20% 이상 낮기 때문이다.

17일 부동산 실거래 데이터 플랫폼 집품이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강남구 신사·논현동 원룸의 평균 전세가는 2억 8500만 원으로 서울 전체 평균 원룸 전세가 2억 3300만 원보다 22.3% 높았다. 집품은 마포구 연남동, 성동구 성수동 2가, 동대문구 제기동, 강남구 신사·논현동, 관악구 신림동 등 서울 주요 원룸·빌라 밀집 지역 5곳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20~30㎡ 내외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월세 실거래가를 집계·분석했다.



마포구 연남동과 성동구 성수동 2가 원룸은 평균 전세값이 각각 2억 6000만 원과 2억 5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연남동은 신축·준 신축 위주 거래에서 2억 5000만~2억 8000만 원대 전세 실거래가가 이어졌다. 또 성수동 2가는 단독주택형과 다세대주택이 혼재된 가운데 층수·역 접근성에 따라 2억 초중반~후반대 거래가 병존하는 양상을 보였다.

관악구 신림동의 평균 전세 가격은 2억 1000만 원을 기록했다. 최근 거래를 보면 구축 소형 빌라는 1억 후반대, 신축 또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물건은 2억 중반대에서 전세가가 형성되며 같은 지역 내에서도 실거래가 차별화가 나타났다. 동대문구 제기동은 1억 5500만 원으로 집계돼 조사 지역 중 전세 실거래가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보다 33.5% 적었다.



원룸 월세는 전세 가격의 경향과 동일하지만 지역 간 격차는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강남구 신사·논현동 원룸 월세는 105만 원으로, 서울 평균 90만 원보다 16.7% 높았다. 최근 실거래에서는 보증금 규모와 관계없이 월 100만 원 안팎 거래가 다수 확인됐다.

마포구 연남동은 평균 월세 95만 원을 기록했다. 90만 원 중후반대 월세 거래가 이어지며 강남권 다음으로 높은 월세 수준을 유지했다. 92만 원을 기록한 성동구 성수동 2가는 역세권, 신축 여부에 따라 월세 편차가 존재했다.

관악구 신림동의 평균 월세는 88만 원으로 집계됐다. 대학가 인접 지역임에도 서울 전체 평균 수준에 근접한 가격대를 형성했다. 동대문구 제기동은 평균 월세 72만 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20% 낮았다.

한편 5개 지역 모두에서 전세 거래의 축소와 월세·반전세 거래 증가가 나타났다. 특히 신사·논현동과 연남동은 순수 전세 실거래 비중이 줄고, 일정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한 실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집품 관계자는 “서울 원룸 등의 전세, 월세 시장에서도 지역 간 서열이 고착화되고 있다”며 “같은 지역에서도 신축 여부, 역 접근성, 건물 유형에 따라 가격 차이가 뚜렷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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