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부·나눔 단체 초청 행사에서 배우 최수종과 만났다.
대통령실은 이날 구세군, 대한적십자사 등 기부·나눔 단체들을 초청한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구세군, 굿네이버스,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사랑의열매, 세이브더칠드런 등 주요 단체 관계자들과 후원 아동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춥고 배고픈 세상에 따뜻한 역할을 맡아주신 여러분을 뵙게 돼서 참으로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동화 ‘성냥팔이 소녀’를 떠올렸다며 “다시 줄거리를 찾아보니 결말이 참 잔혹하더라. 우리 세상이 그렇게 잔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히 여러분 같은 분들 덕분에 그렇지 않은 사회가 되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행정이 최소한의 안전선을 지켜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굿네이버스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최수종도 참석했다. 최수종은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사랑과 관심”이라며 “바쁜 국정 속에도 모든 단체를 초청해 격려해 주셔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수종과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고, 최수종이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특히 이 대통령 내외가 성금함에 봉투를 넣는 과정에서 작은 헤프닝이 벌어졌다.
이 대통령이 봉투를 바로 성금함에 넣자 진행자가 “사진 찍으실 때 잠시만 멈춰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봉투가) 쑥 들어갔습니다”라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곧바로 실수를 알아차린 듯 이마에 손을 대며 웃었다. 김혜경 여사는 옆에서 이 대통령의 옆구리를 ‘쿡’ 찌르며 질책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최수종 역시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행사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수종의 동안 외모가 화제가 됐다. 1962년생으로 만 62세인 최수종이 1964년생인 이 대통령보다 두 살 많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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