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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 15년'…시총 100조 돌파

로직스 83조·에피스 18조 달해

반도체·스마트폰과 '3대 핵심축'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합산 시가총액이 100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이 2010년 ‘5대 신수종 사업’ 가운데 하나로 바이오 산업을 낙점한 지 15년 만의 성과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82조 8608억 원,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시가총액은 17조 7167억 원으로 양사 합산 100조 5775억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스마트폰 등 전자 사업을 제외한 중공업·화학·금융 등 비전자 계열 사업군 중 가장 큰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올 11월 24일 인적 분할해 재상장했다. 분할 직전인 10월 29일 시가총액 86조 9035억 원에서 재상장 후 한 달여 만에 합산 시가총액이 15.7% 증가했다. 로직스 중심의 위탁개발생산(CDMO), 에피스 중심의 바이오시밀러·신약 개발로 분리한 사업구조의 성장성에 대해 시장이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은 2010년 바이오·제약을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한 뒤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잇따라 설립하며 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바이오를 반도체에 버금가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 아래 대규모 선제 투자가 이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 분할 전인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 5473억 원을 달성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룹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작지만 영업이익률이 압도적으로 높아 삼성의 수익 구조를 떠받치는 핵심 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바이오 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낙점하고 불확실한 대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 온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바이오' 신수종 사업 추진 15년만 시총 1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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