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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투자 변동 없어, 일자리 4만 개 창출"

美 조지아주 현지 언론과 인터뷰

"약속 대로 4년간 260억 달러 투자"

"최대 생산량 도달 때까지 계속 채용"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11월 열린 현대차 타운홀 미팅 ‘2025 리더스 토크' 에서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한국인 300여 명에 대한 구금 사태가 벌어진 미국 조지아주를 방문해 “4만 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현지 투자 계획을 재확인했다.

무뇨스 사장은 15일(현지시간) 현지언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약속한 대로 앞으로 4년 간 260억 달러(약 38조 원)를 미국에 투자한다”며 “조지아주와 미국에 대한 투자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조지아주 현대차(005380)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대해 “로봇 자동화,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조지아주 공장 생산성을 최대한 늘릴 것”이라며 “자동차 생산은 물론 물류 공급망까지 현지화해 비용을 줄이고 경쟁력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우리는 잘하고 있다. 하지만 (조지아) 공장 생산성 최대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최대 생산량에 도달할 때까지 채용을 계속할 것이고 조지아주에 직간접적 일자리 4만 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할 해법으로는 ‘현지화’를 꼽았다. 무뇨스 사장은 “이 해법을 예전부터 의논해왔고 지금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30년 미국 판매분의 80%를 현지 생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HMGMA의 연간 생산 능력을 현재 30만 대에서 50만 대로 늘리고 미국 전체로는 연 12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미국 이민당국은 지난 9월 4일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을 체포한 뒤 석방했다. 이로 인해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한미 양국은 주한미국대사관 내 대미 투자 기업 전담 비자 창구인 ‘KIT(Korean Investment and Travel) 데스크’를 공식 가동하며 비자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B-1 비자, 전자여행허가(ESTA)의 업무 범위를 ‘공장 설립’까지 확대해 팩트시트에 명시하고 대미 투자 기업과 협력사 관계자들의 비자도 일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투자 변동 없어, 일자리 4만 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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