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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초 중국서 'K팝 콘서트' 개최 검토…한한령 해제 속도

한중정상회담서 문화·인적교류 강조

한중 전면 관계 복원 정상간 선언 후

한한령 해제 임박 예측 커지며 속도

중일 관계 악화에 한국 역할 기대감도

이재명 대통령이 올 10월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중 정부 차원에서 내년 1월 초 한국 K팝 가수들이 참여하는 ‘K팝 콘서트’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양국 정상 간 전면 관계 복원을 선언한 한중 관계가 K팝 콘서트 개최 등으로 속도를 내면서 이른바 한한령(한국 문화 제한) 해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힘을 얻는 모습이다.

15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K팝 콘서트 개최를 타진했고 한국 정부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1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뒤 한중 정상은 한중 관계의 전면 복원을 선언했다. 이처럼 양 정상의 관계 복원 선언 이후 양국 사회·문화·경제적 교류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K팝 콘서트 개최는 수년간 지속된 중국의 한한령 해제의 신호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미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들이 K팝 콘서트 준비를 위해 움직이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다. 하이브를 비롯해 SM·JYP·YG 등 주요 엔터사들이 중국에서의 K팝 콘서트 개최 관련 협조 요청을 받아 일정 검토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의 신년 연휴가 한국과 다르고 장소 및 각 엔터사들의 일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정부가 1월 초 중국에서 K팝 콘서트를 개최한다 내용에 대해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공지했다.

다만 앞서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전후로 한중 간 문화 분야 협력을 비롯한 인적 교류를 강조해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신화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양국이 문화·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인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일 관계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중재 역할에 대한 중일 양국의 기대치가 높아 이번 K팝 콘서트가 단순 문화 교류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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