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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신라금관’ 선물한 李대통령…라오스 정상엔 ‘백제 금동대향로’

■한-라오스 재수교 30년 기념 공식방한

“국민 90% 이상 불교 신자인 점 감안”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라오스 공식오찬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한-라오스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공식 방한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에게 백제 금동대향로 모형을 선물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90% 이상이 불교 신자고 통룬 주석 내외도 독실한 불교 신자임을 감안한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국보 287호인 백제 금동대향로는 향을 피울 때 쓰는 향로로, 지난 1993년 충청남도 부여군 능산리 절터에서 발견됐다.

향을 떠받치고 있는 용, 연꽃잎으로 장식된 몸통, 봉황이 앉은 산봉우리 뚜껑 등 세 부분으로 구분해 하늘과 땅,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삼계의 세계를 형상화했다.



통룬 주석의 배우자인 날리 시술릿 여사에게는 김혜경 여사가 손자수 액자와 뷰티 디바이스를 선물했다. 손자수에는 무병장수와 길함을 상징하는 실상문을 수놓였으며, 뷰티 디바이스는 피부 관리용으로 집에서도 한국 화장품을 사용한 적이 있는 날리 여사의 경험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오찬 메뉴로는 고수를 곁들인 무쌈말이와 밤죽, 한우 갈비찜, 제철과일 등 4가지 코스가 제공됐다. 라오스에서 즐겨먹는 향신채인 고수와 한국인에게 있어 최고의 환대 음식인 갈비, 라오스에서 즐겨먹는 찹쌀과 우리 멥쌀을 섞어지은 밥, 라오스의 대표과일인 망고 등이 활용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협력 분야를 인프라·핵심 광물·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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