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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동지 콜라보?…국립민속박물관서 ‘동지팥티’ 즐겨볼까

은율탈춤 공연에 팥알키링 만들기도

서울 본관 22일, 파주관 20일 행사

동지 시기에 열리는 은율탈춤 모습. 사진 제공=국립민속박물관




전통 세밑 명절인 동지와 함께 서양 크리스마스가 이어지는 다음주에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한 해의 액운을 몰아내고 다가오는 새해의 해운을 기원하는 다앙한 세시풍속 행사가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오는 22일 동지를 맞아 ‘안녕 2025년! 동지팥티’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팥죽·팥떡 등으로 상징되는 동지에 파티(팥티)를 하자는 귀여운 이름이 사용됐다. 이를 위해 국립민속박물관 본관에서는 동짓날인 22일, 파주관에서는 직전 토요일인 20일 각각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동지를 기점으로 점차 낮이 길어지므로 ‘작은 설’이라 불렀다.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우리에게는 동지가 대표적인 세밑 명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동지는 음력 11월 10일 안에 드는 ‘애동지’로 팥죽 대신 팥떡을 먹는 날이다.





우선 서울 종로구 본관에서는 동짓날 당일인 22일 다양한 세시 및 공예체험 등 현장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전 10시 오촌댁에서 동지고사를 지낸 후 로비에서는 은율탈춤 공연을 펼치며 신명나는 춤사위로 남은 액운까지 확실하게 털어낸다는 계획이다. 크리스마스 리스(화환)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팥죽 리스 만들기’와 진짜 팥알을 넣은 ‘액막이 팥알 키링 만들기’도 진행된다. 또한 다가오는 2026년을 미리 준비하는 ‘말띠 특별전 연계 이벤트’도 열린다.

이어 파주관에서는 동지와 크리스마스를 함께 즐기는 행사 ‘동지와 크리스마스가 만났을 때’를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공예 체험은 모두 ‘붉은색’과 ‘복’을 주제로 마련됐다. 새 버선을 지어 장수를 기원하던 동지헌말과 트리 장식을 결합한 ‘반짝 버선 오너먼트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팥죽으로 만들어진 리스 모습. 사진 제공=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측은 “관람객들은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겨울 명절을 기념하는 방식은 달라도, 붉은색과 복, 새로운 시작이라는 공통된 상징이 이어진다는 점을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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