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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국내에 4400억 투자"…내년 뷰익·GMC 신차 출격

■한국사업장 2026 콘퍼런스

비자레알 사장 "韓은 핵심거점"

지속 투자 강조…철수설 진화도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이 9일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협력 서비스·판매 네트워크 대표자 콘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이 국내 시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3억 달러(약 4429억 원)를 투자해 생산 기반을 마련할 뿐 아니라 차량 판매의 전주기 역량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GMC 브랜드는 확장하고 산하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뷰익은 새롭게 런칭해 내년 4개 이상의 신차도 출시한다.

15일 한국GM은 인천 서구 GM청라 주행시험장 타운홀에서 ‘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해 그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한국GM은 GM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생산 기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GM에 따르면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 금액만 3억 달러(약 4429억 원)에 달한다.

GM 뷰익의 준중형 SUV 엔비스타 외관. 사진 제공=GM / 그래픽=서울경제DB


이날 행사에는 비자레알 사장은 물론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사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아울러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쉐보레·캐딜락 판매 네트워크 및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 대표와 GM 한국사업장 협신회 회장,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이사회 및 임직원 대표 등 내·외부 핵심 이해관계자도 자리했다.

비자레알 사장은 이어 “한국GM은 지난 20여 년간 1330만 대를 생산하고 국내 시장에 250만 대를 판매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앞으로도 차량 판매의 전주기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국 고객을 위한 첨단 주행 기술도 도입해 한국 자동차 생태계와 지역경제의 강력한 파트너로서 한국 시장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GM은 내년 초 뷰익 브랜드를 런칭하고 GMC 브랜드는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 내 볼륨시장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4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한다. 캐딜락은 지난달 출시한 에스컬레이드 IQ에 이어 추가 전기차 모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북미를 제외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GM 산하 4개 브랜드를 모두 도입한 지역은 한국이 최초다. 콜로시 부사장은 “판매·서비스 채널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슈퍼크루즈(Super Cruise)와 같은 첨단 기술을 적용한 폭넓은 차량 포트폴리오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은 이날 청라 주행시험장에 신설된 신규 버추얼 센터도 공개했다. 회사 내 분산돼 있던 △전기 시스템 테스트 벤치 △가상현실(VR) 워크-업 스테이션 △드라이버 인 더 루프 시뮬레이터 등 10개 랩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가상 개발 환경과 주행 시험장을 통한 물리적 테스트를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개발 효율성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멕머레이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은 “청라 주행시험장의 리노베이션은 가상–실물 통합 개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제공한다”며 “GM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 韓시장 의지 재확인…"국내 생산에 3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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