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이음이 중앙선과 동해선에 각각 투입돼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예정이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이동이 2시간대로 단축되고 부산에서 강릉까지 이동이 3시간대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중앙선(청량리~부전)과 동해선(강릉~부전)에 KTX-이음을 본격 투입한다고 밝혔다. 중앙선은 최근 안동~영천 구간 신호시스템 개량이 완료됨에 따라 신규 차량 투입이 가능하게 됐다. 코레일은 기존 하루 6회에서 18회로 운행횟수도 3배 늘릴 예정이다. KTX-이음이 투입됨에 따라 청량리~부산 부전 구간 운행 소요시간은 기존 3시간 56분에서 3시간 38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또 청량리~울산 태화강 운행 소요시간도 기존 3시간 12분에서 2시간 54분으로 18분 단축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중앙선 KTX-이음이 정차하지 않았던 덕소, 북울산, 남창, 기장, 신해운대, 센텀역에도 일부 열차가 정차할 예정이다.
올 초 개통해 현재 ITX-마음이 운행 중인 동해선은 KTX-이음 투입으로 소요 시간이 큰 폭으로 줄게 된다. 부산 부전~강릉의 이동 시간은 ITX-마음 기준 5시간 4분이 소요됐는데 KTX-이음을 이용하면 3시간 54분으로 1시간 10분 단축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KTX-이음 투입이 관광 수요 견인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KTX-이음의 신규 투입을 통해 경북, 강원 지역과 부산·울산, 수도권 간 연결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많은 국민이 고속철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철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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