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산 서구가 추진하는 ‘휴앤워크 서구 워케이션’ 사업이 글로벌 교류형 워케이션 모델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서구 워케이션 네트워킹 지원 프로그램인 ‘휴앤커넥트’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K-뷰티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사업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15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이 기관은 서구와 함께 지난 12일 휴앤워크 서구 워케이션 센터에서 휴앤커넥트 1회차 프로그램인 ‘글로벌 K-헤어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동의과학대학교 K-글로벌학부 K-뷰티 전공 유학생들이 참여해 현직 전문가로부터 최신 K-헤어 트렌드와 스타일링 기술을 배우고 질의응답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서구 송도 지역의 로컬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지역 관광자원과 문화 콘텐츠를 직접 경험했다. 워케이션과 지역 체험을 결합한 이번 구성은 단순 교육을 넘어 지역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휴앤커넥트는 휴앤워크 서구 워케이션 참가자를 대상으로 정기 운영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현재 월 2회 진행되고 있다. 일반 참가자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외에도 대학생을 위한 런케이션 프로그램과 의료 종사자를 위한 메디케이션 프로그램 등 직군과 연령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1회차 프로그램을 계기로 대학생의 워케이션 참여 지원이 확대됐으며 외국인 유학생 참여를 통한 글로벌 교류형 프로그램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 기반 워케이션 사업이 글로벌 인재 유치와 문화 교류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휴앤커넥트 2회차 프로그램은 오는 23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양수산 ESG’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휴앤워크 서구 워케이션 참가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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