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주민의 주차 편의 향상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존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이웃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잠시주차’ 및 ‘지정주차 공유’ 제도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구는 관내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약 4400면 중 379면을 ‘파킹프렌즈’ 앱과 연동해 시간당 12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공유주차’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구는 이에 더해 내년 1월부터 주차 구역이 비어 있을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누구나 주차구역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잠시주차’ 제도를 운영한다.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은 매년 상·하반기에 새롭게 이용자를 선정하며 신청자는 이때 본인의 주차 구획이 ‘잠시주차 구획’으로 사용되도록 선택할 수 있다.
영등포구는 해당 건물주나 세입자에게 배정해 운영하는 ’지정주차 구획’을 여러 사람이 함께 쓸 수 있게 한 ‘지정주차 공유’ 제도도 도입한다. ‘잠시주차’와 ‘지정주차 공유’로 설치된 주차면은 일반 주차면과 다르게 전용 바닥로고가 새겨진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주차공유를 확대해 주민 불편을 줄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더할 것”이라며 “새로운 공유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주민이 체감하는 주차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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