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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지휘하는 ‘카르멘’, 부산콘서트홀 무대 오른다

19~20일 콘서트오페라, 부산콘서트홀 공연

이용훈·미셸 로지에 등 세계적 성악가 대거 출연

정명훈, 6월 라스칼라 '카르멘' 새 프로덕션 앞둬





정명훈의 지휘로 콘서트오페라 ‘카르멘’이 부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내년 6월 라 스칼라에서 새롭게 제작돼 공연되는 오페라 ‘카르멘’을 앞두고 정명훈의 해석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클래식부산은 19~20일 부산콘서트홀에서 정명훈 음악감독의 지휘로 콘서트오페라 ‘카르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콘서트오페라는 무대 장치와 소품을 최소화하는 대신 음악과 노래에 집중하는 형식이다.

이번 무대에는 ‘돈 호세’ 역으로 세계 정상급 테너 이용훈이 출연한다. 이용훈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런던 로열 오페라, 빈 국립오페라 등에서 주역으로 활약해온 성악가다. 카르멘 역은 미셸 로지에가 맡고 바리톤 김기훈, 소프라노 카라 손, 베이스 김철준, 소프라노 이혜지 등 국내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일반적으로 ‘카르멘’은 자유분방한 여주인공의 매력을 중심으로 해석돼왔다. 그러나 이번 공연은 돈 호세의 내면과 감정선에도 초점을 맞춘다. 사랑과 집착, 갈등과 붕괴로 이어지는 돈 호세의 비극적 여정이 음악 안에서 선명하게 펼쳐진다.

정명훈은 내년 6월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에서 새로운 ‘카르멘’ 프로덕션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와 스페인 테아트로 레알이 함께하는 3개 극장 공동 제작으로 유럽 음악계에서도 주목받는 프로젝트다.

클래식부산 측은 “프랑스 오페라의 유연한 언어적 리듬과 다채로운 색채감, 구조적 투명성은 정명훈이 가장 자연스럽고 깊이 있게 구현해온 영역”이라며 “이번 20년 만의 오페라 ‘카르멘’ 무대는 그의 오페라 해석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콘서트홀, 개관 반년만에 10만 관객…점유율 84%


한편 부산콘서트홀은 개관 6개월 만에 누적 관객 10만 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공연장 가동률은 60.2%로 전국 평균인 54.5%보다 높았고 평균 객석 점유율은 84.4%로 집계됐다. 공연계에서는 공연장 설계에 따른 음향 특성과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 정기·기획 공연을 병행한 프로그램 구성 등이 관객 유입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보고 있다.

클래식부산은 현재 부산콘서트홀을 운영하는 동시에 2027년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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