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경기 남부지역에 비와 함께 눈발이 날리면서 블랙아이스(도로결빙) 우려가 커지자 수원시가 도로에 제설제를 살포했다.
수원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제설 장비 111대, 인력 241명을 투입해 관내 도로에 제설제 총 302t을 살포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수원 지역 적설량은 0.5㎝이다.
수원시는 이후에도 도로상황을 살핀 뒤 14일 0시 이후 제설제 추가 살포를 검토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폭설 시 신속한 차량 우회·통제가 이뤄지도록 경찰과 협의를 완료했고, 고가차도 등 제설 취약 구간에는 제설제 살포 횟수를 늘렸다. 또한 결빙·정체 구간이 발생해 제설차 진입이 어려워지면 경찰과 협조해 역방향으로 진입하기로 했다.
지자체 경계 도로에서도 신속하게 제설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근 지자체에 제설 협조 공문을 보내고, 제설 작업 구간을 협의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속하게 제설 작업을 하겠다”며 “시민들께서는 내 집·점포 앞 눈 쓸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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