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도시경영 철학을 담은 에세이 ‘도시의 다음 문장’ 출간을 맞아 20일 오후 2시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번 저서는 “준비된 도시 안양의 다음 단계, 도시의 완성을 위한 제언”이라는 부제를 내걸고, 지난 민선 시기 동안 축적된 도시정책 경험과 현장에서 체감한 행정의 고민을 담담한 서술로 풀어냈다. 표지와 내지 디자인은 ‘다음 문장’이라는 책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도시의 선(線), 이어짐, 확장성이라는 상징 요소를 채택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책은 도시 성장의 조건, 시민참여 민주주의, 돌봄·교육·복지 체계의 재편, 기후위기 대응 전략, 데이터 기반 행정, 지역문화·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 등 안양시가 직면해온 주요 의제들을 두루 다룬다. 단순 사업 나열이나 성과 보고가 아니라 도시를 하나의 ‘삶의 공동체’로 보는 관점을 중심에 둬 향후 도시가 나아가야 할 핵심 방향성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최 시장은 이번 출간을 통해 “도시의 미래는 행정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써 내려가는 공동의 문장”며 “안양이 걸어온 길을 성찰하고 다음 세대가 더욱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시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안하는 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2대 총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며 김대중 노무현 정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을 지낸 임혁백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한국형 기본소득을 연구해 온 강남훈 한신대학교 명예교수, 김진향 전)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이원종 배우, 김형석 작곡가,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이 추천사를 썼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이 책에 인터뷰로 참여한 시민들과의 북토크와 시민이 참여하는 다음 문장 쓰기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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