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혼합복식 간판 임종훈(28·한국거래소)·신유빈(21·대한항공) 조가 일본을 잡고 ‘왕중왕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2위인 임종훈·신유빈은 11일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홍콩 파이널스 2025 2그룹 2차전에서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 조(세계 4위)를 게임 점수 3대0(14대12 12대10 11대5)으로 격파했다. 1·2게임 모두 듀스 접전을 펼쳤으나 다행히 두 게임을 모두 잡아내고 승기를 쥐었다.
1차전에서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 조를 역시 3대0으로 꺾은 임종훈·신유빈은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 사실상 조 1위를 확정하며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혼합복식 종목은 지난해와 달리 8강 토너먼트가 아닌, 2개 조 조별리그를 거쳐 각 조 1·2위가 4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이다. 임종훈·신유빈은 2패를 안고 있는 스페인의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샤오 조와 최종 3차전을 남겼다.
임종훈·신유빈은 올해 WTT 시리즈 3관왕(자그레브·류블랴나·첸나이)과 미국·유럽 스매시 준우승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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