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반 K-푸드 스타트업 위드라이크(WE’D LIKE)가 미국 H마트 6개 지점에서 대한민국 대표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HEEBAB)과 함께 ‘HEEBAB MUKBANG’ K-푸드 런칭 투어를 진행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히밥의 단독 무대와 시식 행사, K-POP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대형 프로모션으로, 스타트업이 미국 주요 유통 채널과 직접 협업하는 이례적 사례로 주목된다.
HEEBAB MUKBANG은 떡볶이, 짜장면, 짬뽕, 라면 등 한국의 대표 메뉴를 ‘미국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한국 맛’으로 구현한 K-푸드 브랜드로, 위드라이크는 이번 투어를 통해 브랜드 제품을 현지 소비자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인다. 투어는 13일부터 14일까지 뉴저지ㆍ뉴욕 지점, 20일부터 21일까지 메릴랜드ㆍ버지니아 지점에서 진행되며, 일부 매장에서는 히밥 단독 공연과 함께 K-POP 아티스트 무대도 마련된다. American Dream Mall 지점에서는 XR 게임 체험, SNS 인증 이벤트, 포토존 등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도 운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품 시식 중심의 기존 행사와 달리 콘텐츠(IP)ㆍ브랜드ㆍ유통ㆍ공연을 결합한 복합형 글로벌 마케팅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매출 60억 원 규모의 국내 스타트업이 미국 최대 아시안 그로서리 체인과 직접 협업해 대규모 브랜드 런칭을 추진했다는 점에서도 산업적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위드라이크는 이번 투어를 통해 단일 제품 판매가 아닌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 전략을 검증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장기적 브랜드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위드라이크는 이번 투어 성과를 바탕으로 H마트 전 지점 확대 론칭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코스트코, 미국 주요 그로서리 체인, 아시안 슈퍼마켓 등 대형 유통망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미주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김남영 위드라이크 대표는 “히밥이라는 강력한 콘텐츠 IP와 K-푸드를 결합한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이번 투어를 계기로 H마트 전 지점 확대 및 2026년 미주 메인마켓 진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히밥은 “미국 소비자에게 한국 K-푸드를 직접 소개할 수 있어 기대된다”며 “HEEBAB MUKBANG이 미국에서 K-푸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위드라이크는 제주 기반 K-FOOD 제조ㆍ유통 기업으로, 콘텐츠를 기반으로 브랜드 IP를 개발하며 ‘From JEJU to the WORLD’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