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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8대 악법 저지 천막농성 돌입 "전체주의 국가된다"

10일 오전부터 국회 내 천막 농성 시작

내란전담재판부 등 8대 악법 포기 요구

"거리서 싸울것" 장외 투쟁 재개 가능성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8대 악법 저지 릴레이 천막 농성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농성장에서 8대 악법 저지 릴레이 천막 농성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이른바 ‘8대 악법’ 저지를 위한 국회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정희용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는 8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시작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김승수 의원도 참여했다. 이들은 ‘사법파괴 5대 악법 즉각 철회’, ‘국민 입틀막 3대 악법 즉각 철회’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12월 임시국회 강행 처리를 예고한 내란전담재판부, 법왜곡죄, 대법관 증원, 4심제 도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대상 확대 법안과 정당 현수막 규제, 유튜버 징벌적 손해배상제, 필리버스터 제한 법안을 8대 악법으로 규정하고 ‘대국민 포기 선언’을 요구한 상태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107명 전원은 오늘부터 8대 악법 총력 저지 투쟁에 돌입한다"며 “대법원을 장악하고 재판의 독립을 훼손하고 판사를 겁박하는 사법파괴 5대 악법, 현수막 하나 마음대로 걸지 못하게 활동의 자유를 억압하고 유튜브 언론 자유를 탄압하는 국민 입틀막 3대 악법, 이것이 완성되면 그야말로 전체주의 국가가 된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 107명 의원 전원은 8대 악법을 반드시 저지하기 위해서 총력 투쟁을 할 것"이라며 "국회 안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8대 악법이 통과된다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결국 대한민국 전체가 무너지게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로 버티고 있는 마지막 둑인 사법부, 대한민국을 지켜낼 마지막 둑인 국민, 이 모든 것을 무력화하겠다고 하는 것이 지금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8대 악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 107명 의원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당원들, 국민들과 함께 이 법을 끝까지 막아낼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 쏟겠다"고 강조했다.

정권 교체로 야당이 된 후 첫 천막 농성에 나선 국민의힘은 하루 4개 조로 나눠, 조당 4~5명이 두 시간 간격으로 번갈아 시위를 벌인다. 종료 시점은 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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