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 기후보험’의 지급건수가 시행 8개월 만에 4만 건을 돌파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 기후보험은 4월 11일 시작한 이래 12월 현재 총 4만 2278건의 지급건수가 파악됐다. 이에 따른 지급액은 총 9억 2408만 원이었다.
지급 항목을 보면 온열질환 617건, 한랭질환 2건, 감염병 175건, 사고위로금 47건, 입원비 23건, 의료기관 교통비 4만 1414건 등이었다.
경기도는 전체 지급 건수의 98%인 4만 1444건이 고령이나 저소득층 등 이른바 기후 취약계층이어서 예기치 못한 위험에 대비하기 어려운 도민에게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 기후보험 지급은 겨울철에도 진행된다. 한랭질환(저체온증, 동상 등) 진단 시 진단비 10만 원을, 한파나 폭설로 인해 4주 이상 상해 진단 시(기상특보 일에 한함) 사고위로금 3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경기 기후보험은 경기도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해 도민 누구나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 시 사고위로금 등을 정액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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