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유연한 설계’ 가 아파트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가족 구성과 생활패턴에 따른 공간 활용 방식이 점차 세분화되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사례가 라인그룹이 선오인 회천중앙역 파라곤이다. 회천중앙역 파라곤은 일반 아파트 대비 1.5배 넓은 최대 6m의 광폭거실을 적용한 와이드 특화평면을 도입했다. 또한 현관 앞 창고를 비롯, 실내에 팬트리·드레스룸·다용도실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함께 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건설사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 각자의 생활방식에 맞춰 공간을 선택하고 활용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특히 실거주 수요자들이 공간 효율성과 생활 편의성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동일한 면적이라도 공간 구성과 동선 계획에 차별화를 둔 설계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화 설계 기반의 단지들은 청약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원 원주시에서 지난 8월 선보인 ‘원주역 우미 린 더 스텔라’ 도 일부 가구에 3면 개방형 구조를 비롯, 주방 및 현관 팬트리·대형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개방감과 수납 효율을 높인 특화 설계로 주목 받았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17.73대 1의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예비청약자들은 가족 구성원과 생활패턴에 맞게 공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본다”며 “공간의 유연성을 높인 특화설계가 적용된 단지들은 실용성과 편의성이 높아 인기가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천중앙역 파라곤은 경기 양주시 회정동 785 (회천지구 A10-1블록) 일원에 지하2층~지상 최고 29층·8개동·전용면적 72㎡~84㎡ 총 8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계약금 분납제 (5%+5%)가 적용돼 초기 부담도 낮췄다. 특히 1차 계약금 5%는 계약 시 500만원을 내고, 잔여분은 30일 이내 무이자 신용대출로 충당할 수 있다. 2차 계약금 5%도 입주지정일에 납부하면 돼 실질적으로 500만원으로 계약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양주시 덕계동 913-11에 개관 중이다.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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