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7일 강제 추행 혐의로 피소된 손범규 전 국민의힘 대변인의 사표를 수리했다. 국민의힘은 “강제 추행 혐의 피소 언론 보도 관련 당사자가 6일 당 대변인직 사의를 표명했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를 즉각 수리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당무감사위원회에 사실 관계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지시했다.
손 전 대변인은 지난달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 A씨로부터 강제 추행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23년 2월 한 주점에서 손 전 대변인에게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손 전 대변인의 대변인 임명일인 9월 15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도 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대변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 대변인을 사임했다. 은혜로워야 할 주일이고 생일에 죽음을 생각했다”며 “한번 죽었다. 다시 사는 오늘부터 강제 추행 혐의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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