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문화예술 경험은 아이들이 스스로를 표현하고, 예술적 잠재력을 발굴할 소중한 기회입니다. 내년에는 ‘꿈의 예술단’을 더 많은 지역에 확산해 전국 어디서든 아이들이 예술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꿈의 예술단(꿈예)’이 올해 15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0년 ‘꿈의 오케스트라(꿈오)’부터 시작된 ‘꿈의 예술단’은 이후 진보·보수 정권을 망라하며 핵심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왔다. 이를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5일 서울 마포구 YTN홀에서 ‘꿈의 예술단 15주년 기념행사: 성장의 기록, 연대의 미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지난 15년간 전국에서 예술단을 운영해 온 거점 73개소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자 교류 행사와 기념 공연을 진행했다. 기념 공연에서는 ‘꿈의 오케스트라’의 현 단원과 사회인이 된 졸업 단원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50여 명의 단원이 2025 꿈의 페스티벌 주제가 ‘나의 내일을’과 드로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제4악장 등을 연주했다.
‘꿈의 예술단’은 남미 베네수엘라의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를 한국형 문화예술교육 모델로 발전시킨 사업이다. 오케스트라(2010년)를 시작으로 무용단(2022년), 극단(2024년), 시각예술 분야의 스튜디오(2025년)까지 진행 중이다. 현재 전국 110개 거점에서 아동·청소년 4500여 명이 ‘꿈의 예술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8월 6~8일 전국 꿈의 오케스트라와 무용단, 극단 17개소와 해외 청소년 합창단 3곳이 함께한 합동캠프 ‘2025 꿈의 페스티벌’을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한 바 있다. 문체부 측은 “예술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적 관계 형성, 지역사회 참여를 이끌어낸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공연에 앞서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체 기념 공연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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