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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韓 ‘모범동맹국’ 지칭…日은 빠질 듯”

닛케이아시아, 소식통 인용 보도

NDS는 트럼프 행정부 국방전략 로드맵

"의구심 가졌던 李행정부에 대한 변화된 평가"

대만 문제 두고 민감한 시기, 日은 제외

본토방위, 中 견제, 동맹 방위비 분담,

방위산업 활성화 등 4개 축 담을 듯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상 특별만찬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조만간 공개할 국방전략(NDS)에 한국과 이스라엘을 '모범 동맹국(model allies)'으로 강조할 예정이라고 닛케이아시아가 5일(현지 시간)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워싱턴DC발로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향후 몇 주 안에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NDS에서는 한국과 이스라엘을 미국에 의존하는 나라가 아닌, 파트너로서 (정책을) 실행하는 나라로 높이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NDS는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전략의 로드맵 역할을 할 문서다.

이 매체는 "트럼프 행정부가 당초 중도 좌파 성향의 이재명 정부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칭찬은 이재명 정부에 대한 (변화된) 평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한국의 법적 요건에 따라 국방비를 가능한 빨리 국내총생산(GDP)의 3.5%까지 증액하고 미국 조선소 투자 및 한국 내 미 함정 정비 등 조선 분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한 바 있다.



NDS를 작성하는 미 국방부 서열 3위 앨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차관도 지난달 워싱턴DC에서 열린 한국 국경일 행사에 직접 참석해 "한국은 정말로 모범적인 동맹국(model ally)"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한국이 노력과 재정(투입), 진지함, 헌신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NDS가 ▲미 본토방위 ▲중국 견제 ▲동맹국과의 방위비 분담 ▲방위산업 기반 활성화 등 4개의 축에 기반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반면 일본은 모범 동맹국 지위를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그러면서 다가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 민감한 시기에 이 같은 사안이 불거졌다고 짚었다. 대만 문제를 두고 중국과 일본이 첨예하게 갈등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 전화를 걸어 대만 문제로 중국을 자극하지 말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바 있다. 이 외에 미국-영국과의 삼각 안보동맹 오커스(AUKUS)를 구성하는 호주도 모범동맹국 호칭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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