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3위 코코 고프(미국)가 3년 연속 여자 스포츠 선수 연간 수입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인 스포티코가 4일(한국 시간) 발표한 올해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고프는 3100만 달러(약 454억 7000만 원)를 벌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루에 1억 2000만 원씩 번 셈이다. 이로써 그는 2023년 2270만 달러, 지난해 3040만 달러에 이어 3년 연속 이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상금으로 800만 달러를 벌은 고프는 후원 계약으로 훨씬 더 많은 수입을 얻었다. 전체 수입의 74%인 2300만 달러가 후원 계약에서 나왔다. 가장 수익성이 높은 후원 계약은 뉴발란스였고 그 외에도 보스, 롤렉스, 헤드 등 10여 개 브랜드의 후원을 받고 있다.
테니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3000만 달러로 2위,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2310만 달러로 3위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스키 종목 2관왕 구아이링(중국)은 2300만 달러로 4위, 같은 중국의 테니스 선수 정친원은 2060만 달러로 5위에 자리했다.
상위 10명 가운데 7명이 테니스 선수들이다. 골프 선수로는 세계 2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7위(1,380만 달러),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15위(1,010만 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y.jung@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