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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티비유, 전기차 충전 혁신에서 글로벌 전력망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전기차 보급 확대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전력 인프라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이동형 충전 서비스를 상용화한 (주)티비유(TBU)가 기존 EV 충전 플랫폼을 넘어 미래 전력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티비유는 지난 수년간 이동형 충전 운영을 통해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불편을 해결해왔으며,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친환경 장비 보조금 제도(CORE)에 등록되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티비유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아파트, 직장, 상업지, 관광지 등 고정형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차량 위치로 직접 이동해 충전해주는 서비스로, 이용자의 충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 서비스는 서울시 테스트베드, 경북도청 EV 통합관리체계, 명절 휴게소 이동형 충전 운영 등 다양한 공공 프로젝트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을 검증받았다. 또한 한성자동차(벤츠), 코오롱모터스(BMW), 코오롱아우토(아우디) 등 주요 딜러사 신차 출고 패키지에 포함되며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 폴스타, 포르쉐, BYD, 및 다수의 국내 레이싱 대회 등 브랜드 행사에서도 충전 인프라 공백을 해소하며 운영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며 전력망의 불안정성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향후 10년간 전기차 보급과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북미 지역의 전력 인프라 투자 규모는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캘리포니아 전력계통운영국(CAISO)과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는 태양광·풍력 발전 증가로 특정 시간대에 생산된 전력이 수요를 초과해 버려지는 ‘출력제한(Curtailment)’ 현상이 연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한다고 경고한다. 이는 기존 송전·변전 중심의 고정형 인프라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티비유가 개발 중인 메가와트(MW)급 이동식 ESS 플랫폼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이동식 ESS는 재생에너지 생산지에서 잉여 전력을 저장한 뒤 전력이 부족한 지역으로 이동해 공급할 수 있어, 고정형 ESS나 송전설비 증설의 시간·비용 한계를 보완한다. 티비유는 이동형 충전 운영 과정을 통해 축적한 AI 기반 배차 알고리즘, 지역·시간대 수요 예측, 로드밸런싱 기술을 ESS에도 확장하고 있으며, 단순 저장장치를 넘어 분산 에너지 인프라의 핵심 구성 요소로 발전시키고 있다.

CORE 등록을 계기로 티비유는 이동형 충전, 모바일 ESS, AI 기반 운영 기술을 통합해 EV 충전?전력망 운영?재생에너지 연계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전기차·충전 인프라·사용자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서비스라고 보고, 데이터 플랫폼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티비유의 ‘일렉베리’ 플랫폼에는 월 20만 명 이상의 활성 이용자와 5만 대 이상의 테슬라 및 국내 주요 제조사 연동 차량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주행·충전·위치·소비 패턴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티비유는 수요 예측, 지능형 배차, 충전소 혼잡 관리, 에너지 최적화 등 다양한 AI 기술을 고도화하며, 데이터 중심의 차세대 글로벌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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