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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이진환 원장

우울증 환자 통해 생명 가치 전해

금상에 조영준 원장 등 9편 선정

제21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수상자들이 2일 서울 종로구 보령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보령




우울증으로 생사의 경계에 선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을 그린 ‘자살과 빈 의자, 그리고 가디건’이 ‘제21회 보령(003850)의사수필문학상’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보령은 2일 서울 종로구 본사 중보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진환 두드림정신건강의학과 원장에게 대상을 수여하는 등 총 9편의 수상작에 대해 시상했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을 받은 ‘자살과 빈 의자, 그리고 가디건’은 환자 치료 과정을 통해 생명 존엄의 가치를 전한다. 환자의 내면 붕괴와 회복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의술이 단순한 치료를 넘어 생명을 지탱하는 정신적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금상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의 사투를 그린 조영준 추새로병원 원장의 ‘고요와 아수라의 경계에서’가 수상했다. 은상은 의료인의 역할과 마음가짐을 조명한 선자연 온유한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전문의의 ‘꽃을 든 남자’와 박민 유성선병원 전문의의 ‘나를 왜 살려냈나요?’가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 ‘구원의 손길(서울아산병원 김보규)’ ‘침묵하는 활시위의 염원(하나로의료재단 김하연)’ ‘겨울의 끝에서(포항여성병원 배철성)’ ‘구원의 실마리(서울아산병원 최세훈)’ ‘아침의 가족(중앙대병원 서정국)’이 동상을 수상했다.

2005년 제정된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사들의 따뜻한 글로 의료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생명 존중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알려왔다. 의료인들이 수필 작가로 등단하는 무대 역할을 하면서 21년간 17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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