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청 직원들이 우 순경 총기사건 희생자를 기리는 ‘4·26추모공원’ 조성 사업을 올해의 의령군 10대 뉴스 1위로 선정했다.
3일 군에 따르면 군 기획예산담당관은 2025년 한 해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군정 홍보 자료로 활용하고자 설문조사를 했다.
‘4·26추모공원’ 조성 사업은 43년간 응어리진 지역민 아픔을 치유하고자 군이 공식적인 추모 공간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를 인정받았다. 의령군은 피해 주민의 마음을 헤아려 ‘진심 행정’으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했다. 이에 지난해 42년 만에 위령탑을 건립하고 이어 올해 추모공원을 조성·개장했다.
2위는 지난여름 나흘간 513㎜에 이르는 극한 호우 속에도 능동적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한 것이 차지했다. 특히 대의면 구성마을은 마을 절반이 침수됐지만 군청과 소방, 경찰의 신속 대피 조치로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3위는 군민 곁에서 생활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민생현장기동대’가 차지했다. 이어 20년 넘게 방치돼 골칫거리였던 옛 미림탕 터에 들어선 주민 편의시설 ‘중동어울림센터’가 4위로 뽑혔다.
5위는 제4회 리치리치페스티벌에 나흘간 34만 명이 방문해 역대 최다 관광객 기록, 6위는 홍의장군축제 50주년을 기념해 14년 만에 의령에서 열린 의병의 날 국가기념행사가 선정됐다.
이밖에도 △‘2024년 경상남도 사회조사’에서 의령군이 임신·출산·육아 복지 만족도 43.7%로 경남 1위 △의령 최초 청년 임대주택 ‘도란도란 청년하우스’ 개소 △남북 6축 고속도로 범군민 추진위원회 발족 △교육발전특구 사업 개시 등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오태완 군수는 “올해도 군민과 현장에서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보람과 책임을 느꼈다”며 “내년에도 군민과 함께 새롭고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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