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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계정보원 "파라과이 통계 인프라 개선" Q-DEEP 사업 순항 중

사진 표준 통합DB 구축 업무 프로세스 정의(안) 사진 제공: 한국통계정보원





한국통계정보원이 올해 중남미 파라과이의 국가 통계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모 사업을 수주한 후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통계정보원은 지난 10월 공식 착수보고회를 개최했으며, 내년 상반기의 성공적인 사업 완료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통계정보원이 수주한 사업은 '파라과이 인구·가구 추계 플랫폼 구축을 위한 통계역량 강화 및 컨설팅'이다. 파라과이 통계청(INE)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업으로, 파라과이는 2022년 인구총조사에서 기존 추계치 약 700만 명 대비 약 90만 명이 감소한 610만 9,644명으로 발표되면서 추계 통계의 신뢰도 한계가 명확히 드러났다.

이러한 오차의 원인은 인구조사 주기의 장기화, 비정기적 추계 갱신, 행정자료 통합 활용 부족, 디지털 통계 인프라 및 전문인력 부족 등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파라과이 통계청은 국가 정책 수립 기반 강화와 통계 품질 개선을 위해 한국의 우수한 통계조사 수행 역량과 통계정보시스템 도입을 요청했고, 한국통계정보원이 이에 응한 것이다.

특히, 한국통계정보원의 이번 공모사업 수주는 아태인구연구원과의 활발한 협력에서 시작되었다. 두 기관은 '인구가구 추계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24년 12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상호 보유한 전문 지식과 인적·물적 자원을 활발하게 교류하며 사업 수주 기반을 견고히 다졌다.

한국통계정보원은 2025년 10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진행되는 사업을 세 가지 핵심축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첫째는 통계 업무 프로세스 혁신(BPR)이다. 데이터 수집부터 자료처리, 행정자료 연계 및 활용까지 인구·가구 추계 업무의 전 과정을 표준화함으로써 개인의 숙련도에 의존하는 기존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파라과이 통계청이 체계적이고 연속적인 추계 통계 작성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둘째는 미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교한 청사진 마련이다. 재설계된 업무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표준화된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방안과 최적화된 추계 모형을 정의하는 목표 모델을 설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보화전략계획(ISP) 및 사업설계서(PD)를 작성한다. 이는 남미공동시장(MERCOSUR) 회원국에 적용 가능한 모범사례 창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는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통계 인적 역량 강화다. 시스템 도입만큼 중요한 현지 담당자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맞춤형 현지 교육 및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진행한다. 국가데이터처의 실습형 노하우를 전수하여 사업 종료 후에도 파라과이 통계청이 자체적으로 플랫폼을 운영·유지관리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어운선 한국통계정보원장은 "이번 Q-DEEP 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은 향후 파일럿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며, 파라과이의 통계 품질 향상과 효과적인 국가 정책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통계정보원은 한국의 우수한 K-통계 정보화 역량을 국제사회에 전파하고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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