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최저기온이 -11도로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겨울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이날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다고 2일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5∼7도로 예상된다. 체감온도는 -12도까지 내려가겠다.
새벽부터는 서해상 해기차와 기압골이 눈구름대를 발달시켜 충남·전라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전라서해안 3~8㎝(내륙 1~5㎝), 제주도 산지·울릉도 3~10㎝ 안팎이다. 다만 기온에 따라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여기에 강한 바람이 더해져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목요일인 4일에는 서풍이 불면서 서해상의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이동하겠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통과하면서 서울에도 첫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인천·경기서부 1㎝, 경기동부·강원영서 1~5㎝ 안팎의 눈이 오겠다.
강추위는 금요일인 5일까지 이어진 뒤 주말에는 평년보다 약 3도 높은 온화한 날씨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강추위가 시작되는 만큼 빙판길 운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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