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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백승호, 부상 털고 왓퍼드전서 리그 4호골 ‘쾅’

팀은 2대1 승…3경기 연속 무패

백승호. 버밍엄 SNS 캡처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가 어깨 부상을 털어내고 리그 4호골을 터뜨렸다.

버밍엄은 2일(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리로 버밍엄(승점 28)은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리며 7위로 올라섰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백승호는 90분 풀타임 뛰었고 득점까지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9일 미들즈브러와 정규리그 15라운드 원정에서 어깨를 다쳤던 백승호는 지난달 27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원정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백승호는 전반 31분 팀의 선제골을 책임졌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은 뒤 드리블 돌파 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백승호는 지난달 5일 밀월전 득점 후 약 1개월 만에 시즌 4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백승호의 골로 리드를 잡은 버밍엄은 전반 43분 데마라이 그레이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맛을 보며 2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 16분 왓퍼드에 골을 허용한 버밍엄은 이후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면서 1골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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