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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8명, 일본 4명 응시…LPGA 수능도 한일전?

4일부터 5일간 Q시리즈 파이널

111명 중 25위내 내년 투어카드

KLPGA 방신실·이동은 수석 도전

방신실. 사진 제공=KLPGA




이동은. 사진 제공=KLPGA


‘수석 합격의 계보’를 다시 이을까.

내년 시즌 출전권이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수능’이 이번 주 시작된다. 오는 4일(한국 시간)부터 닷새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코스에서 벌어지는 퀄리파잉(Q) 시리즈 파이널이다. 5라운드 90홀 승부로, 25위 안에 들면 내년 시드 획득이다.

유러피언 투어 안달루시아 오픈 결과까지 반영해 1일 확정된 Q시리즈 최종전 응시자는 총 111명이다. 4.4대1이 넘는 경쟁률이라 물론 쉽지 않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급 선수라면 그리 긴장되는 시험은 아니다.

실제로 한국은 1997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최혜정, 김인경, 이정은6, 안나린에 2022년 유해란까지 수석 합격자를 꾸준히 배출해왔다. 2023년에는 이소미가 호주 교포 로빈 최에 이은 차석으로 여유롭게 투어 카드를 받았다.

올해 한국 수험생들 중 수석 후보는 21세 동갑인 방신실(KB금융그룹)과 이동은(SBI저축은행)이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 1·2위를 차지한 국내 대표 거포들이다. 이동은이 261야드로 1위, 방신실이 258야드로 그다음이었다. 이동은은 6월 한국 여자오픈에서 내셔널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방신실은 3승으로 공동 다승왕 영예를 안았다. 둘은 멀리 칠 뿐 아니라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도 전체 6위·5위로 정상급이다. 특히 방신실은 올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참가해 공동 23위에 오르기도 했다.

사쿠라이 고코나. AIG 여자오픈 홈페이지 캡처




시부노 히나코. LPGA X 캡처


올해 LPGA 투어에서 한국과 일본은 각각 6승과 7승을 합작하며 장군멍군 승부를 이어왔다. Q시리즈 최종전 수석도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국은 8명이 응시하고 일본은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일본이 수석(야마시타 미유)과 차석(이와이 지사토)을 모두 가져간 터라 한국 팬들은 ‘반격’을 기대한다. 야마시타와 이와이는 올해 신인상 포인트 1·3위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올해 일본 국적 응시자 중에서는 사쿠라이 고코나(21)가 눈에 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5승을 자랑하는 검증된 선수다. 2023년 한 해에만 4승을 올렸고 올해 1승을 보탰다. 2019년 메이저 AIG 여자오픈을 깜짝 우승한 시부노 히나코(27)는 올해 시즌 랭킹 104위로 처지는 부진 끝에 시드를 잃고 수능에 등록했다.

한국의 이정은6과 장효준, 주수빈도 올해 부진에 다시 시험장을 찾게 됐다. 이정은6은 2018년 수석 합격자로 이듬해 최고 메이저인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한국 국적은 아니지만 KLPGA 투어 선수인 리슈잉(중국)도 파이널을 치른다.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조선족) 어머니를 둔 그는 10월 미국 Q시리즈 2차 대회를 통과하고 돌아온 직후에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에 성공해 화제가 됐다.

리슈잉. 사진 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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