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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발급 거부 당한 이란,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참석 보이콧

이란축구협회, 비자 발급 거부에 항의하며 조 추첨식 불참 확정

본선 출전은 유지…"FIFA가 나서 비자 문제 해결되기를 바라"

이란 축구대표팀. 타스연합뉴스




미국으로부터 비자를 발급 받지 못한 이란이 다음 달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29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축구협회(FFIRI)는 다음 달 6일 오전 2시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을 보이콧한다고 밝혔다.

FFIRI는 “비자 발급 절차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 사안이 순수한 스포츠 차원에서 벗어나게 됐다”며 “(이란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1978년 월드컵 이래로 이런 문제는 단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란은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7승 2무 1패(승점 23)를 기록해 A조 1위 자격으로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은 본선 진출 팀이 참석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비자 발급이 거부 당하면서 불참을 확정 지은 것.

미국 정부는 메흐디 타지 FFIRI 회장을 비롯해 이란 축구 관계자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대신 아미르 갈레노에이 감독 포함 4명에게만 비자를 발급했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이란에 대한 각종 제재의 일환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각종 제재를 가하는 ‘최대 압박’ 정책을 시행한 이후 양국 관계는 악화했다. 미국은 올해 6월 이란의 이스파한, 포르도, 나탄즈 등 핵시설을 폭격하기도 했다.

타지 FFIRI 회장도 "정치적 의도"라며 "FIFA가 미국 정부에 이런 행동을 중단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월드컵 출전 자체를 보이콧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FFIRI는 “우리의 목표는 참여 자격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FIFA의 후속 조치를 통해 선수단 비자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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