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는 한강·임진강·예성강이 차례로 서해와 만나는 세계 유일의 지형 위에 자리 잡은 섬이다. 사계절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과 초겨울의 낭만은 유독 깊이 다가온다. 바다와 갯벌, 산과 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곳에서 단풍과 낙조가 만들어내는 감성 여행을 추천해본다.
겨울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전, 한적한 강화의 자연과 역사적 명소를 걸으며 가을의 끝자락을 느끼기에 적기다. 게다가 서울에서 접근이 쉬워 당일 여행은 물론 주말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강화 연안은 풍부한 해산물로 이미 입소문이 나 있다. 세 물줄기가 서해로 흘러드는 독특한 수로 환경 덕분에 새우, 장어 등 강화 특산 해산물의 맛이 특별하며,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강화 갯벌에서 자란 인삼, 순무, 쑥, 버섯, 고구마 등이 어우러져 ‘맛과 멋, 낭만이 함께하는 섬’으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서해의 석양 명소로 손꼽히는 석모도는 ‘진짜 일몰 스폿’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민머루해변에서는 드넓은 갯벌 위로 붉은 하늘이 펼쳐지면 보는 이의 마음을 고요하게 만든다.
사찰 여행을 좋아하면 이 섬의 보문사도 추천한다. 절 뒤편 마애석불을 뒤로 해 해가 지는 순간 마주하는 장면은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분오리돈대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품은 강화의 남쪽 끝에 자리한다. 강화도 남단인 동막해변 남쪽 끝에 위치한 분오리돈대는 시야가 탁 트여 있어 ‘일몰 명소’로 사랑받는다. 갯벌이 썰물 시 4㎞ 이상 펼쳐지는 이색적인 풍경 또한 매력이다.
특히 이곳은 일출과 일몰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드문 장소로, 하루를 온전히 느끼는 여행지로 제격이다.
길상면에 위치한 동검도는 ‘섬 속의 섬’이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분위기가 색다르기로 입소문이다. 예전에는 사신과 상인들이 거쳐가던 검문소 역할을 하던 섬으로, 지금은 강화 본섬과 연륙교로 이어져 있다.<출처 : 강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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