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27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유럽의 강호 노르웨이에 15점 차로 대패했다.
이계청 감독(삼척시청)이 이끄는 한국은 27일(현지 시간) 독일 트리어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노르웨이에 19대34로 졌다.
한국에선 송지은(SK)이 4골을 터뜨렸고, 김보은, 전지연(이상 삼척시청), 정지인(대구시청)이 3골씩 올리며 분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노르웨이에 큰 점수 차로 지며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엔 총 32개국이 출전해 4개국씩 8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다. 상위 3개 팀이 예선 성적을 안고 메인라운드에 진출하고, 이후 6개 팀으로 구성된 메인라운드에서 추가 3경기를 치른다. 상위 2위 안에 들어야 8강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한국은 29일 앙골라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뒤 내달 1일 카자흐스탄과 3차전에서 격돌한다. 일단 앙골라와 경기가 조 2위 다툼의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앙골라를 상대로 2021년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31대31로 비겼고,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는 31대3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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