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아시아나CC가 차별화된 라운드 경험과 지속 가능한 골프장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 용인의 명문 회원제 골프장 아시아나CC는 36홀 규모로 동코스와 서코스가 뚜렷한 개성을 자랑한다. 동코스는 경사가 가파른 페어웨이와 그린이 어우러져 웅장하고 도전적인 코스로 설계됐고, 서코스는 비교적 완만하지만 벙커와 워터해저드가 적절히 배치돼 섬세한 공략을 요구한다. 골퍼들에게 사계절 내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는 골프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시아나CC는 금호리조트가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 편입된 2021년부터 고객 만족도 제고(Satisfaction), 고객 편의성 증대(Service), 시설 이용 안전성 확보(Safety)를 아우르는 ‘3S’ 가치를 최우선으로 종합적인 시설 투자와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해엔 동코스 7·8번을 잇는 이동 구간에 전면 유리 소재의 유럽형 리프트카를 도입해 이동 중 코스 전체를 조망할 수 있게 했으며, 클럽하우스 내 엘리베이터 설치 및 라커룸 리뉴얼로 고객 편의와 직결되는 인프라 개선 작업도 지속 추진 중이다.
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먼저 인공지능(AI) 드론을 활용한 코스 관리로 농약 사용량 30% 감소, 물 사용량 절감, 작업 시간 50% 단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미생물·식물성 제제를 기존 8종에서 16종으로 늘렸으며, 미생물을 활용한 연못 수질 개선 작업을 통해 수직 가시거리를 0.4m 향상다. 현재 아시아나CC의 녹지율은 61.8%에 달할 만큼 자연 보존을 위한 노력에 ‘진심’이다.
2027년까지 그린 잔디 교체로 코스 품질은 더 향상될 전망이다. 아시아나CC는 올 초 그린 잔디 신품종 퓨어디스팅션을 시범 도입했다. 해당 품종은 기존 도미넌트 품종 대비 내병성과 유지 효율성이 뛰어나 관리 효율과 코스 품질 향상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아시아나CC는 시범 운영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전체 그린을 퓨어디스팅션 품종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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