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기후위성 1호기 발사 4번째 불발

美 현지 사정으로 29일로 연기

경기기후위성 1호기. 사진 제공 = 경기도

27일 새벽 발사 예정이던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가 또 다시 우주로 향하지 못했다.

경기도는 이날 미국 현지 사정으로 경기기후위성 1호기 발사가 29일 오전 3시 18분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기후위성 1호기 발사 일자는 지난 12일에서 20일, 21일, 27일로 3차례 미뤄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기후위성 1호기는 광학 장비를 통해 경기지역 도심과 생태계의 변화를 탐지하는 광학위성이다.

무게 25㎏에 전자레인지 정도 크기인 큐브위성(초소형위성)이지만 고해상도 다분광탑재체와 고속 데이터 처리 장치가 장착돼 가시광선, 근적외선 파장대 영상을 기반으로 한 정밀 데이터를 관측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3시 18분 예정된 발사 시간에 맞춰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에서 기념행사를 준비했지만 이 역시 미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