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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현 AI 기술, 美노동자 총임금 12% 대체할 수준"

임금 가치 1760조원…빅테크 감원 증가 가능성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 로이터연합뉴스




현 인공지능(AI) 기술이 이미 미국 전체 노동자 임금의 12% 정도를 대체할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거대기술기업(빅테크)들이 잇따라 대량 해고를 단행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추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 연구다.

26일 CNBC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와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의 공동 연구진은 AI 기술이 미국의 총임금의 11.7%를 대체할 것이라는 연구를 최근 내놓았다. 연구진은 미국 노동시장에 대한 영향을 측정하는 ‘빙산 지수(Iceberg Index)’를 개발해 현 AI 기술의 가치가 미국 노동인구 총임금의 11.7%, 약 1조 2000억 달러(약 176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AI 시스템이 1억 5000만 명의 미국 노동인구와 상호 작용해 각 직업 내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모의 실험하고 그 기술의 가치를 임금으로 환산했다. 분석 결과 컴퓨팅이나 기술 분야에 집중된 눈에 보이는 AI 도입 기술의 가치만 전체 임금의 2.2%, 약 2110억 달러에 이르렀다.

연구진은 AI의 영향이 도시 지역을 넘어 비도시 지역을 포함한 미국 50개 주(州) 전체에 걸쳐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국내총생산(GDP)이나 소득, 실업률과 같은 전통 지표는 기술 기반 변동의 5% 미만만 설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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