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리클라이너 등받이 각도 129~142도…소음·속도도 제품별 차이”

1인용 리클라이너 8종 시험 결과

자료 제공=한국소비자원




1인용 리클라이너(등받이 조절 안락의자)의 등받이 최대 각도가 제품별로 13도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동 소음과 작동 속도 역시 제품별 편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이 리클라이너 8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품질 시험 결과에 따르면, 등받이 최대 조절 각도는 129∼142도, 작동 시 최대 소음은 44∼50데시벨(dB) 수준이었다. 등받이를 접고 펼 때 걸리는 왕복 작동시간도 14∼22초로 제품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일상 사용에서 체감될 수 있는 기능적 요소가 제품마다 다르게 나타난 셈이다.

제품별로 보면 K05M(클렙튼)이 142도로 가장 넓은 각도 조절이 가능했고, 디어(바네스데코)는 44데시벨로 가장 조용했다. 버겐(삼익가구)은 왕복 작동시간 14초로 가장 빠른 작동 성능을 보였다.

겉감 품질에서는 대부분 기준을 충족했으나 R130(클라젠) 제품이 건식 마찰견뢰도 3∼4급으로 기준(4급 이상)에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찰견뢰도는 마른 흰색 면포로 문질렀을 때 색이 묻어나는 정도를 평가하는 항목으로, 소비자가 장기간 사용 시 마모·변색을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8종 모두 제조일자·제조사·A/S 연락처 등 의무 표시사항 일부를 누락해 표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표시사항 불이행은 소비자 피해 발생 시 확인·대응이 어려운 만큼 주요 점검 요소로 꼽힌다.



한편 K05M(클렙튼)은 내부 폼에 ‘항균성’이 있다고 표시했으나, 시험 결과 황색포도상구균·폐렴간균 감소율이 99.0% 미만으로 실제 항균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8종 전체가 내구성·안전성·환경성·프레임 강도·마감처리 등 핵심 안전성 항목에서는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본적인 구조적 안전성과 내구성은 대체로 확보됐다는 의미다.

소비자원은 8개 제품 중 품질 우수제품으로는 코모아(장인가구)를,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 우수 제품으로는 디어(바네스데코)·이오(에보니아) 등 2종을 선정했다. 실사용 품질과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1인용 리클라이너 구매 시 설치 공간·사용 목적·부가 기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제품마다 차이가 큰 등받이 조정 성능과 겉감·폼 내구성 등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