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의 포트2 배정이 확정됐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두 번째 포트에 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IFA는 26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 진행 방식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본선 조 추첨 방식에 따르면 공동 개최국 캐나다·멕시코·미국은 1번 포트에 배정되며 나머지 39개 본선 진출국은 2025년 11월 19일 공개된 FIFA 랭킹을 기준으로 12개국씩 총 네 개의 포트에 나뉜다. 마지막으로 FIFA 월드컵 2026 대륙간 예선 플레이오프 토너먼트에서 합류할 두 팀과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될 네 팀은 4번 포트에 배정됐다.
한국은 FIFA 랭킹에서 22위를 유지해 포트2에 이름 올렸다. 포트2에는 한국을 비롯해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일본, 세네갈, 이란,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호주가 배정됐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은 다음 달 6일 오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진행된다.
조추첨은 1번 포트에 속한 국가들부터 한 팀씩 A조부터 L조까지 배정을 받는 순서로 진행된다. 지난 2024년 2월 4일 발표된 경기 일정에 따라 멕시코가 A조의 1번 포트, 캐나다가 B조 1번 포트, 미국이 D조 1번에 우선 배정됐다.
전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FIFA 랭킹 1위 스페인과 2위 아르헨티나는 서로 동선이 다르게 배정되며 이와 같은 같은 원칙은 3위 프랑스와 4위 잉글랜드에도 적용된다. 이 방식에 따라 이들이 모두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상위 두 팀은 결승전 전까지는 맞붙지 않는다.
포트1 국가들의 조 편성이 완료되면 2번 포트, 3번 포트, 4번 포트 순으로 조추첨이 진행된다.
원칙적으로 한 조에는 같은 대륙 팀이 2개국 이상 배정될 수 없지만 유럽의 최대 두 팀까지 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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